Bulgasari vol.8 - 2003.8.31 @ Rush
- Yoo Yoomija, Choi Sun Bae, Seoul Frequency Quartet, Joe Foster, Alfred Harth, Lee Hanjoo, Kang Minsuk, Sato Yukie

 

                                                                                 report by Sato Yukie

이번회의 출연자는 Seoul Frequency Quartet, Alfred Harth, Joe Foster, 최선배 Choi Sun Bae, 이한주 Lee Han Joo, 강민석 Kang Minsuk, 일본 에서 장구 수련차 내한한 유유미자 Yoo Yoo Mi Ja, 그리고 Sato Yukie 였다.

 

이번 회는 각 팀이 2번씩 연주하는 로테이션 방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Se oul Frequency Quartet, Alfred Harth,Joe Foster, 최선배가 이루는 세트, Rushfilm(강민석+이한주+Alfred Harth+사토 유키에), 유미자 셋(유 유미자 +Joe Foster + 강민석 + 사토 유키에)의 네 팀이 20분 정도의 스테이지를 2회 반복했다. 전원의 세팅이 끝나자 무려 연주회장의 반 정도가 악기, 음향기재에 점령되어 버렸다.


Seoul Frequency Quartet의 최초세트는 멤버4인이 주사위를 가지고 CD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게임 방식의 세트였다.. 책상 가득히 늘어놓은 반짝거리는 cd-r을 주사위의 숫자에 따라 세트하여 디지틀 노이즈를 발생시키거나 그대 로 플레이하는등 우연성을 도입한 규칙에 근거하는 현대음악적인 집단즉흥연 주이다. 무기질적인 노이즈와 주사위를 던지는 행위가 어우러져 놀고 싶은 마 음을 자극했다


다음은 Alfred와 Joe의 Duo. 지난 회와 여러가지 물건을 닥치는대로 마구 소리 낸다. 숙달이 되어 식은죽 먹기로 연주한다. 나팔을 불고 북을 치고 아-유쾌하구나! 훌륭한 잡동사니 음악에 웃음과 박수 갈채.


그리고 Rushfilm의 순서이다. Rushfilm은 강민석,이한주,Alfred Harth, 그리고 나의 4중주단으로 영화의 필름에서 발췌한 것 같은 이미지를 즉 흥연주 한다는 컨셉트을 기본으로 한다. Alfred Harth의 홈 스튜디오 에 서 몇 차례 리허설을 한 후 최초의 라이브다. 첫번째 스테이지에선 민석 이 비디오데크를 조작하는, Rushfilm의 컨셉을 가시적으로 확장한 스 테 이지. Alfred는 신서사이저와 샘플러 등의 전자기기, 한주는 신스 드 럼 패드를 연주, 거기에 내가 전기 기타를 더해 일렉트로닉스와 구체음 악 인더스트리얼 노이즈가 혼재한 연주였다.

  


 그리고 유미자씨를 중심으로 한 세트의 순서다. 장구 수련의 성과를 기대했지만 완전히 free improvisati on 스타일의 연주였기 때문에 리듬을 새기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그 자체로서 방출되었다. Joe는 잘가 닥잘가닥 절컥절컥. 민석은 장난감의 피리를 삐 삐. 최초세트는 '어? 벌써 끝났네' 라는 느낌으로 어이 없게 종료.


다시 Seoul Frequency Quartet. 이번은 단조로운 싸 인파를 중심으로 한 연주로, 소리가 적고 지속과 휴지 부가 끝없이 계속되는, 이것 또한 훌륭한 스테이지. 그 런 데 제일 끝의 당신, 전혀 움직이지 않잖아! CD플레이 어 앞에 다만 앉아있기만 하는거 같은데... 그것 또한 연주일까?

  


다음은 Alfred와 최선배선생님과의 Duo. 최선생님이 트럼펫에 딜레이 등의 음향 처리 장치를 걸치는 것에 대항하여 Alfred의 색소폰도 Joe가 조작하는 Kaoss Pad에 의해 변형된다. 두 사람의 소리가 공간을 날아 시공의 세계를 초월하는 그런 굉장한 연주였다. 실은 최 선생님은 이번회를 마지막으로 불가사리의 레귤러 멤버에서 제외되기로 하였다. 발족 당초부터 우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Alfred Harth도 이번회 이후 당분간 레귤러를 쉽니다.


 그리고 나서 Rushfilm의 2nd Set. 민석은 장난감 키보드를 포론포론, 그리고 라디오 카셋트 CD플레이어를 만지작거 린다. 한주는 이번은 탐 드럼이나 진짜 타악기를 쾅쾅 두드 렸다. 조금 전과 닮은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보다 격렬한 사운드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유미자·세트는 전원이 보다 프리 폼이고 아나키한 수법을 작렬. 민석이 비디오 카셋트를 파괴해 그 속에서 테이프를 꺼내면 유미자씨도 그 테이프를 잘게 썰거나 잡아 당기거나 쓰다듬거나…. 공간에 띄엄띄엄 내던져지는 소리 임프로비제이션. 이것은 또 이것으로 좋은 느낌. 재미있고 즐겁게 연주 종료.

끝이 나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다음날이 나의 생일이었던 관계로 갑자기 케이크가 등장. 촛불이 매우 많다! '무리해서 나이 만큼 초를 다 세우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좀 기뻤던 저였습니다.

다음 회에는 하카타에서 테크노이즈 앰비언트 기타의 Rokugenkin씨와 여성 펑크 싱어 Ramsted씨가 게스트 출연. 9/28(일)의 밤7:30 신촌 Rush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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