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gasari vol.2 - 2003.4.5 @ Rush
- Matsuyama Nobuyuki, Kim Sang-Bum, Alfred Harth, Joe Foster, Choi Sun Bae, Kang Minsuk , Lee Hanjoo, Sato Yukie

                                                                               report by Sato Yukie


이번 avant-garde night Bulgasari Vol. 2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대성황이었다. Joe Foster(cornet, etc), Matsuyama Nobuyuki (electric guitar, etc), 최선배 Choi Sun Bae (cornet, etc), 이한주 Lee Han-Joo (electric guitar), 강민석 Kang minsuk (synthesizer), 김상범 Kim Sang-Bum(drums), Sato Yukie (electric guitar, etc), 거기에 뛰어든 스페셜 게스트 Alfred Harth (reeds)라고 하는 호화현란한 즉흥연주대회.

 

전회와 같이 이번에도 최선배선생님의 솔로로부터 시작하였다. 최선생님이 갑자기 고무호스를 꺼내자 모두 깜짝 놀랐다. 마우스피스를 붙인 고무호스를 빙빙 휘두르면서 하는 연주는 어딘가 유머러스했고 가볍게 딜레이 이펙트를 걸친 사운드로부터는 환각적인 느낌도 났다. 연주 도중 선생님 단골 메뉴인 아리랑의 프레이즈가 튀어 나오고, 그 환각적인 모듈레이션 사운드로 머리 가 어질어질했다. 이번 회의 오프닝도 확실히 대단했다.



그리고 거기에 쿄토에서 온 아방가르드 연주자인Matsuyama Nobuyuki군이 더해져 최선생님과 듀오를 이루었다. Matsuyama군은 쿄토 의 매우 이상한 뮤지션들의 집단 아바로 (=아방가르드 노동조합 http://avarou.hp.infoseek.co.jp/)의 중심 멤버다. 기타를 한 손에 들고 스테이지에 나타난 그는 노이즈도 프레이즈라고도 할 수 없는 모호한 사운드를연주하면서 falsetto 보이스로 그 위에 덧입히는 아슬아슬한 연주를 했다. 그런 Matsuyama군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칠하는 최선생님… 정말 좋았습니다. 이상하고 멋진 듀오였습니다.

  


다음의 스테이지는 한국의 젊은 아방가르드 연주자들의 등장이다. 먼저 시작된 것은 신서사이저 연주자인 강민석에 의한 소품물. 공간감이 있는 신서사이저 사운드에 의한 솔로는 70년대 독일록에도 통하는 트립적인 요소가 있다.

 

 다음은 강민석, 이한주, 그리고 이번에 첫 등장한 드러머 김상범의 트리오에 의한 연주다. 신음소리를 지르는 기타와 드럼, 거기에 적절한 엑센트를 더하는 키보드(게다가 한주의 이상한 목소리도 있고 더욱 격렬해진다). 이것은 확실히 임프록(Impro+Rock)이다. 이 트리오는 지금부터 밴드로서 활동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후후후 기다려진다.

하이 텐션 록 트리오의 뒤엔 주한 미국인 즉흥연주자인 Joe Foster와의 나의 듀오. Joe는 작년에 다른 일과 관련하여 서울에 왔는데 한국에선 아직 청중 앞에서 연주했던 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 원래 그러한 발표의 장소가 없는 뮤지션들을 위해서 시작했던 것이 이 SCUM in Seoul 시리즈이기 때문에 시작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기쁘다. Joe는코르넷 만이 아니고 플라스틱 용기나 그 외 여러 가지 물건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이상한 소리들을 만들어낸다. 나는 테이블 기타로 거기에 응하는식의 스피디하고 하드한 전개로 초중반을 진행했고, 종반은 조용한 사운드로 돌변하여 음의 수는 적지만 대단히 큰 텐션을 가진 느낌의 연주가 되었다. 나는 즐거웠는데 Joe는 어땠는지 궁금했다. 연주 종료후 Joe가 제 쪽에 와 한마디 한다 대단히 즐거웠다고. OK!

 


본래 정해진 일정은 여기까지였다. 하지만 모처럼 쿄토에서 온 Matsuyama군의 연주를 관중들에게 좀 더 들려주기 위해 나와 최 선생 님, Matsuyama군의 트리오로 연장 스테이지가 이루어졌다. 이것 또한 하이 텐션인 연주가 되어 좋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하이라이 트였달까... 연주가 끝났을 때에는 나는 피로감에 사로잡혀버렸다. '좋아, 이것으로 끝내자' 라고 생각하며 인사를 하는데 객석에서 무대 로 Alfred Harth가 등장하며 말했다


"Hey, Yuki! 나도 악기를 가져왔으니 좀 더 연주하자!" (주한 독일인인 Alfred Harth는 80년대의 프리 뮤직 씬 제2세대의 기수로서 일세를 풍미한 색소포니스트이 다. 하이너 괴벨스와 함께 했던 Goebbels-Harth는 세계 최강의 듀오로까지 불렸으며,그 외 크리스 커틀러 등과의 아방-록 밴드 '캐시버'도 유명하다.) 그래서 Alfred가 뛰어 들어 스페셜 게스트로서 등장. Alfred, Joe, 최선생님, 나, 거기에 민석도 더해진 대형 임프 로 대회! 제2막의 시작이었다. Alfred도 고무 호스를 가져오고 있었으므로 최 선생님과 둘이서 호스 전투 … 나는 눈이 휘둥그래져서 '이 두 사람 최초부터 준 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 거야?' 라고 궁금해하는 상 태로 즐겁게 20-30분이것으로 종료하자고 생각했는 데 또 다시 Alfred가 이번 Matsuyama군에게 " Hey! you도 함께 좀 더 연주하자"…. Alfred의 권유에 응한 Matsuyama군, 이번엔 드럼 세트에 앉았다. 강렬한 블로우로부터 시작된 이 듀오! Matsuyama군 드럼을 손으로 두드리며 분투. Alfred는 민석에게도 눈으로 신호, 연주는 트리오가 되어 마지막까지 치달았다!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더 이상 연주하지 않고 즐겁게 관람.

  


Bulgasari Vol.2는 만족도 120% 였다. 손님도 많아서 연주회장은 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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